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사례금(리베이트)을 줬다고 내부 고발한 이 회사 전 직원이 2억5천만달러(약 3천554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바이오젠이 전 직원인 내부고발자 마이클 바두니액은 바이오젠이 2009∼2014년 일선 병원에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보넥스 등 자사 약품 처방을 요청하는 대가로 의료계 종사자 수백 명에게 강연료·컨설팅비 등의 명목으로 사례금을 줬다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제도) 등 취약계층 의료지원 제도상의 부정 수급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2022년 09월 27일 기사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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