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tleb(20230721)] 내부고발자 수용하기 : 기업이 내부 신고를 장려할 수 있는 3가지 태도(Embracing the Whistleblower – 3 Ways Your Business Can Encourage Internal Reporting) 외 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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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6:21:19 | 746 |
[해외기사1]
내부고발자 수용하기 : 기업이 내부 신고를 장려할 수 있는 3가지 태도
Embracing the Whistleblower – 3 Ways Your Business Can Encourage Internal Reporting
“내부고발자”라는 용어는 때때로 (그리고 부정확하게도) 이기적인 개인이나 신의 없는 직원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기업의 위법행위, 유해한 문화 등을 확인하고 밝혀내는 내부고발자의 역할은 건전한 기업 문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많은 경우 내부고발자는 신고로 인해 경력이나 평판에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특히 “스피크 업” 문화가 완전히 수용되지 않는 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윤리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부고발자를 잘 수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명심해야 할 3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해 보자.
1. 영웅을 인정 : 내부고발자를 영웅으로 받아들이려면 최고 경영진 및 이사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정”은 내부고발자의 이름을 밝히거나 노출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직원, 제3자, 또는 위법행위에 관한 정보를 가진 개인이 나설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먼저 메시지를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할까? 신뢰와 참여를 유도하려면 최고위층의 올바른 입장표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는 내부고발을 옹호하고 조직을 위한 내부고발의 가치를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문제를 제기할 책임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2. 보복에 대한 무관용 원칙 보장 : 보복은 내부고발자에 대한 근무 시간 변경, 태도 변화, 불법 해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스피크 업 문화의 적이므로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무관용 정책을 강조하면서 신속하고 일관되게 대처해야 한다.
3. 간편하고 접근 가능한 신고 체계 유지 : 내부고발자 신고 채널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신고자의 모국어로 이용할 수 없다면 가치 있는 정보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줄어든다. 본질적으로 신고를 간단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신고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내부고발자가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떤 기기에서나 편안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와 관련된 모든 문턱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WhistleB 2023년 07월 21일 기사 원문보기
[해외기사2]
시네이드 패럴리: 내부고발, 교통사고, 부러진 손으로 여자월드컵 출전
Sinead Farrelly: Whistleblowing, car accidents & a World Cup with a broken hand
(편집자 주: 2023 FIFA 여자월드컵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7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린다)
여자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시네이드 패럴리의 복귀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다.
미드필더였던 그녀는 2016년 미국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25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그녀의 꿈은 완전히 끝났고 축구계를 떠났다. 축구를 그만두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녀는 미국여자축구에서 성적 학대 문제를 밝힌 주요 내부고발자였다. 거의 8년이 지나 올해 초 복귀한 뒤 성인 국제 무대에 데뷔했으며, 손이 부러진 채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그런 점에서 패럴리는 평범한 축구선수나 사람은 아니다. 33세 선수는 지난8년 간의 애환 끝에 자신을 월드컵으로 이끈 매 순간에 감사하고 있다.
“제게 2015년은 마지막 시즌이었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심각한 뇌진탕 등으로 그 시점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꿈마저 포기해야 했다. 이후 몸이 많이 아팠고 건강도 매우 나빠졌다”고 그녀는 말했다. 당시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은 모두에게 알려졌지만5년 후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2021년 패럴리와 팀 동료 멜리나 심이 폴 라일리 전 감독의 성추행 및 강압 혐의를 제기하자 전 세계 축구계는 경악했다. 혐의를 부인했지만 라일리는 감독직에서 해고되었고 FIFA와 NWSL(미국여자축구리그)의 조사가 시작되었다(편집자 주: 올해 초 미국여자축구리그는 성추행 등을 일삼은 라일리 전 감독을 포함해 전직 지도자 네 명을 영구 퇴출했다).
그것은 여자축구의 분수령이 된 순간이었고 패럴리의 이야기가 그 중심에 있다.
패럴리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 당시에는 제게 부끄러운 일로 모든 사람들 앞에 너무 노출된 느낌이 들었다. 많은 감정, 슬픔, 고통,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축복이기도 했다. 제가 목소리를 내고 그것을 들어주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것은 치유 과정의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짓누르고 있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패럴리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그녀의 “긴 여정”에서 축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1년 반 전에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었고 바리스타로 일했으며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월25일 NY/NJ 고담 시 팀이 그녀와 새 시즌에 계약했다고 발표하면서 복귀는 갑작스레 이뤄졌다. 2015년 9월 마지막 경기부터 4월 고담 시 데뷔 경기까지, 그녀가 사랑하는 스포츠로 돌아가는 2,767일의 여정이 완료되었다.
[해외기사3]
휴 에드워즈 위기 몇 주 전에 불만 처리 절차에 우려를 표명한 BBC 직원들
BBC Staff Expressed Concerns About Complaints Procedures Weeks Before Huw Edwards Crisis
(편집자 주: BBC의 간판 뉴스 진행자 휴 에드워즈가 미성년자에게 음란 사진을 구매했다는 의혹으로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휴 에드워즈 스캔들이 회사를 혼란에 빠뜨리기 몇 주 전, BBC 직원들은 따돌림과 괴롭힘 처리 절차에 대해 완벽하게는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5월 마무리된 BBC 연례 직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직원 16,622명 중 38%는 “내가 제기한 따돌림이나 괴롭힘 문제가 적절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진술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는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2%는 BBC의 불만 처리 절차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답했다.
따돌림이나 괴롭힘 문제가 적절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62%는 작년보다 1% 포인트 높았다. 2019년 직원 설문조사에서 이 수치는 57%로 지난4년 동안 회사의 처리 절차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실망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다.
에드워즈에 대한 최초의 불만(미성년자에게 음란 사진 구매)은 BBC 시청자 회원이 제기했는데, 이는 내부 인사 절차가 아니라 방송사 조사팀에 넘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BBC 구성원은 “사람들은 대개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 자신을 신고자로 드러내게 되고 함께 일하려는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 사례를 통해 신고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성원은 “BBC는 약간의 변화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는 외부의 내부고발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직원들이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고 서비스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는 사실은 내부고발 서비스가 할 수 있거나 그래야 하는 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지난해 내부고발 처리 절차를 업데이트했지만 직원의 37%는 설문조사에서 정책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Deadline 2023년 07월 17일 기사 원문보기
[해외기사4]
영국 의회광장에 등장한 내부고발자 조각상
Sculpture of whistleblowers Julian Assange, Chelsea Manning and Edward Snowden makes appearance in UK’s Parliament Square
내부고발자인 줄리안 어산지, 첼시 매닝, 에드워드 스노든을 묘사한 조각품이 주말에 런던 국회의사당 밖에 전시되었다. 이것은 이탈리아 예술가 다비데 도미노의 작품 “Anything To Say?(할 말 있어요?)”으로 런던 벨마쉬 교도소에 수감된 어산지의 석방을 촉구하는 캠페인 “#DontExtraditeAssange(#어산지를 송환하지 마라)”의 일부이다. 어산지는 수천 건의 군사 및 외교 기밀 문서를 유출한 죄로 미국으로 송환되어 법적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다.
청동상 옆에 놓인 빈 의자는 옳고 그름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세 인물과 나란히 설 수 있는 기회를 대중에게 제공한다. 작품을 만든 도미노는 “예술가로서 저는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높이 서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빈 의자를 만든 이유이다. 그것은 우리의 관점을 바꾸고 보이지 않는 것과 숨겨진 것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미국 작가 찰스 글래스가 구상한 이 작품은 곧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조각상은 2015년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파리, 제네바, 라이프치히, 시드니에서 전시되었다. 작품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과 두 명의 독지가로부터 모금한 10만 유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