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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uardian(20240112)] 내부고발자에 관한 최고의 책5권(Five of the best books about whistleblowers) 외 2건

등록일 2024-01-30 20:05:01 조회수 382

[해외기사1]

 

내부고발자에 관한 최고의 책5권

Five of the best books about whistleblowers

 

(편집자 주: 올해 1월 영국 ITV에서 방영한 4부작 드라마 ‘Mr Bates vs The Post Office’(미스터 베이츠 대 우체국)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우체국 IT 스캔들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영국 우체국이 1999~2015년 사용한 일본 후지쯔의 회계 프로그램 ‘호라이즌’ 오류 탓에 우체국 점장 등 700여 명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일부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고 파산했으며 충격으로 사망하기까지 했다. 이후 2019년 웨일스 지역 우체국 부지점장이었던 앨런 베이츠의 노력으로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다룬 드라마 방영 후 수낵 영국 총리는 충실한 조사와 보상, 책임을 묻겠다며 사태 해결을 약속했다.)

 

황금시간대 TV 드라마가 히트를 쳤는지 아닌지는 보통 시청률에 의해 정해진다. 하지만 드라마 ‘미스터 베이츠 대 우체국’은 그 기준을 한층 끌어올렸고, 전국 우체국장들의 삶을 망친 잘못된 유죄 판결을 무효화하는 긴급 입법을 도입하게 만들었다. 내부고발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큰 권력과 맞서 싸운 이들에 대한 최고의 책 다섯 권을 소개한다. 

 

1. The Great Post Office Scandal by Nick Wallis/ 대단한 우체국 스캔들
저자 닉 월리스는 ‘호라이즌’ 사건을 보도한 다른 어떤 언론인보다 많은 역할을 해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누명을 벗고자 하는 가족들의 끝없는 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우체국 본부와 후지쯔 내부인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기 시작한 후에야 비로소 엄청난 과실이 있었음이 명확해졌다. 

 

2. Secrets: A Memoir of Vietnam and the Pentagon Papers by Daniel Ellsberg/ 비밀: 베트남과 펜타곤 페이퍼스에 관한 회고록
다니엘 엘스버그는 전직 국방부 관리이자 보안 담당자. 베트남 전쟁으로 절망감이 커지면서 7,000여 쪽에 달하는 기밀 문서를 신문에 공개했다. 엘스버그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려는 닉슨 대통령의 시도는 워터게이트 호텔 강도 사건으로 이어졌고 결국 닉슨을 끝장내고 말았다. 이 2002년 자서전은 내부고발자로서 자신의 특별한 삶을 기록한 것이다.

 

3. Permanent Record by Edward Snowden/ 영구 기록
유출된 기밀 정보의 규모만 놓고 본다면 2010년 첼시 매닝이 위키리크스에 수십만 건의 문서를 유출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엘스버그를 능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미 국가안보국)의 최고 기밀 문서를 가디언과 워싱턴포스트에 전달하면서 매닝의 새로운 기록은 불과 3년 만에 깨지게 된다. 
이 폭로로 인해 전 세계의 감시법이 바뀌었지만 격렬한 반발도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서 스노든은 안보국에 합류하고 떠나기까지의 사건들에 대해 설명한다. 

 

4. Whistleblower : My Journey to Silicon Valley and Fight for Justice at Uber by Susan Fowler/ 내부고발자: 실리콘밸리로 떠나는 나의 여정과 우버에서의 정의를 위한 투쟁 
(편집자 주: 이 책은 '휘슬블로어,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라는 번역본이 나와 있다.)
수잔 파울러가 우버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트래비스 칼라닉을 끌어내렸을 때 겨우 26세였지만 그 영향력은 그보다 훨씬 컸다. 우버 내의 여성 혐오와 괴롭힘 문화에 대한 3천 자 분량의 블로그 게시물은 #미투 운동에 기름을 부었으며 그녀는 2017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이 책은 그것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이다.

 

5. Truth to Power: My Three Years Inside Eskom by Andre de Ruyter/ 전력회사의 진실: 에스콤에서의 3년
대부분은 저자의 이름 앙드레나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고질적인 부패와 과소 투자로 인해 남아공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만연하였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 같았다. 부패 척결과 문제 해결을 위해 앙드레를 CEO로 영입했으나 결국 그는 독살을 당할 뻔했고 강제로 쫓겨난 뒤 병원에 입원했다. 에스콤에서의 짧은 재임 기간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논픽션 작품이라기보다는 스릴러에 더 가깝다.

 

The Guardian 2024년 01월 12일 기사 원문보기

 

 

[해외기사2]

 

보잉 내부고발자: 비행 중 구멍 난 737 맥스, “놀랄 일 아냐”

Boeing Whistleblower : 737 Max Blowout “Was No Surprise”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내부고발자 에드 피어슨은 수년 동안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일했던 피어슨은 지난 2018년 737 맥스 항공기의 무리한 생산 일정에 대한 우려를 감독자에게 내부고발했다. 이후에도 그는 737 맥스의 안전 감독과 관련하여 결함이 있다고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따라서 도어 플러그가 터지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을 한 보잉 737 맥스의 최근 사고는 피어슨에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승객들에게는 기절할 일이겠지만 맥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니터링 해 온 우리에게는 슬프게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과거에 이미 얘기했던 대로 이 회사는 생산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고 20가지 이상의 품질 결함이 있었다. 계속 신고되는 모든 결함을 따라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피어슨은 이전 인터뷰에서 2017년부터 렌턴 공장의 근무 조건이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피어슨은 근로자들이 너무 피곤해서 인적 실수로 인한 안전 사고가 직접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6월 737 프로그램 매니저에게 연락해 회의를 요청하고 근로자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공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매니저에게 보낸 메일과 직접 만난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으로 인해 “항공기에 안전 위험을 내포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극도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피어슨은 안전 문제에 관한 부적절한 답변을 주된 이유로 보잉을 떠났다. 그 후 몇 달 동안 두 대의 맥스 비행기가 추락하여 수백 명이 사망했다. 


2019년 피어슨은 하원 교통 및 인프라 위원회에서 증언했다. 그는 보잉 경영진에게 737 맥스를 출고하는 위험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하였으나 무시되었고 회사는 품질과 안전보다 생산 속도를 우선시한다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피어슨은 737 맥스의 안전 문제를 계속해서 강조했고 2021년 “보잉 737 맥스 - 여전히 해결되지 않음”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Whistleblowersblog 2024년 01월 09일 기사 원문보기

 

 

[해외기사3]

 

사회복지사로서 제 목소리를 내었으나 돌아온 부작용

Side effects of speaking up as a social worker 

 

(편집자 주: 영국의 내부고발자를 위한 자선단체 ‘Protect’는 여러 내부고발 상담 사례들을 매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였던 엘리너(가명)의 일은 종종 지역병원에 가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엘리너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이익을 첫째로 고려하지 않는 결정들과 환자의 안전에 대해 염려하게 되었다. 


그녀는 매니저가 집에 갈 준비가 되지 않은 환자들을 퇴원시키는 것 같다고 느꼈다. 설상가상으로 이것이 수치를 조작해서 매니저가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의도란 것을 알게 되었다.


엘리너가 당당히 이런 사실을 밝혔을 때 그녀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이것이 일과 경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한 달도 안 되어 그녀는 구체적 증거도 없이 거짓되고 피해를 주는 행동들을 한다는 혐의를 받아야만 했다. 이것은 고용주와의 수년 간의 싸움의 시작이었다. 정직을 당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장기간 무급 병가를 냈고 결국 조기 퇴직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두 건의 법적 다툼을 겪어야만 했다. 하나는 고용심판원이고 다른 하나는 고용주가 전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상해 사건이다. 엘리너가 자선단체 ‘프로텍트’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은 이런 재판이 끝날 무렵이었다. 엘리너는 재판에서 법적 주장을 도와줄 만한 변호사는 찾았지만 병원에서 환자 안전과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를 무엇보다 걱정하게 한 것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그녀의 우려가 완전히 무시되었다는 점이다. 고용주, 병원 및 관련 감독기관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녀는 환자들과 그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열악한 의료 문화에 대해 걱정했다.


‘프로텍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병원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장단점을 평가했다. ‘프로텍트’의 도움을 받아 엘리너는 지역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써서 우려사항을 신고했다. 하원의원은 내용에 충격을 받았고 직접 감독기관에 연락했다. 결국 감독기관은 다시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엘리너는 문제점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현재 이 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Protect-advice 2024년 01월 03일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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