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 지사, 고위직 공무원들에…"성추행, 갑질, 부정부패 무관용"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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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15:32:21 | 570 |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9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2023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Live) 행사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청렴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에게 많은 책임과 권리를 부여한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Live)'에서 이같이 말했다.
청렴라이브(Live)는 공연, 영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으로,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콘서트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청렴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 별주부전',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작된 샌드아트 '1등 한 날', '수평적인 직장문화를 위한 갑질 예방'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특히, 청렴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오피스 청렴' 웹 드라마를 선보여 직장 내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유형을 재미있게 전달, 갑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교육에 앞서 '청렴경기 실현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직원들은 청렴다짐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청렴실천나무에 걸어 열매를 채웠으며, 청렴문구가 새겨진 청렴드립백커피, 청렴책갈피를 배부하는 등 홍보도 같이 이뤄졌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성추행, 갑질, 부정부패 등 청렴과 관련된 세 가지에 대해 단 한 번의 잘못이 있더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정했다"라며 "다산의 깊고 넓은 철학을 한 글자로 요약하면 공렴(공정+청렴)이라고 한다. 청렴은 공무원의 본분인 동시에 자부심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킴으로써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