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의 자료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인용시 출처를 반드시 명기하시기 바랍니다.
[김정년 칼럼] [CSR 토픽: No.5] 인적자원개발과 인간의 근원적 존엄성을 위한 도덕적 소양(moral literacy) |
|||
---|---|---|---|
2021-04-29 16:03:53 | 2,098 |
-싱가포르의 유연성을 앞세운 [판단을 갖춘 학교]와 [도덕적 소양을 갖춘 교육제도]-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윤리적 기본원칙에 기반을 둔 가치관과 [도덕적 명성; moral reputations]에 대한 기본개념을 이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에 미래기업의 조직 재편성과 인적자원을 둘러 싼 혁신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들의 핵심과제의 해결 방안을 간략하게 밝혀두기로 합니다.
(1) 인적 자원의 총괄적인 육성 프로그램(거시적 측면)
미래를 위한 인적자원개발의 활용과 적용은 다각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논의할 문제들입니다. 최근에 재평가 받고 있는 [인적자원개발]은 미래사회의 발전방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고도의 시스템적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① 국가의장기적 교육 시스템의 운영은 과학적인 관리방식에 의해 실행되어야 합니다. 주요한 부문별의 계획안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에 의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싱가포르의 교육 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의 통합된 체계적 교육 시스템에 의해 높은 질적 노동인력을 적기 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정책에 의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1).
② 싱가포르의 국가교육 시스템은 다른 국가에 비해 노동시장과 교육현장 간에 시간적으로 매우 빠른 조절력을 발휘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정부 기능이 합리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교육 현장에서는 간접적으로 기업측이 원하는 노동공급율을 외면상 표출하지는 않으나, 일종의 [맞춤형 인적자원조달:customized labor's supply]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비의 지출규모는 2010년 현재 정부 지출의 20%를 점하는 있으며, 교육시장과 노동시장 간의 수급조정과 투자규모를 정부가 탄력적으로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국가의 인적자원관리에 의해 인력수급의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인 것 같습니다2).
③ 싱가포르는 미래도전을 위한 새로운 제도개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과학과 수학계통에 역점을 둔 교육 시스템 개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수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관료들은 자기만족이 아닌 규모도 크지 않는 국가로서의 정보와 글로벌화 경제에 적합한 이노베이션화 할 것과, 항상 강자들로부터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의 싱가포르의 교육 시스템은 아마 OECD 중에서도 21세기 경제에 필요로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숙련과 창의력을 갖춘 유연한 노동력 공급에 의해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 시스템은 [판단력을 갖춘 학교: Thinking Schools]와 [학습하는 국가:Learning Nation]의 패러다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3).
(2) 인간의 근원적 존엄성의 학습 프로그램(미시적 측면)
싱가포르의 국가 교육 시스템은 활기에 넘친 탄력적 운영방식에 의해 사회경제와 학교관리에 유연성 있는 노동력 공급으로 차질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로서 극히 보기 드문 일입니다. 이처럼 강조되고 있는 부분도 바로 교육 시스템 내에 [도덕적 소양: moral literacy]에 관한 제도의 조기 도입에 의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덕적 소양]은 최소한 판단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준으로서 중요한 기준 및 척도입니다. 인간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수련한 체험에 의해 어떤 교육과 학습 또는 훈련이든, 나이 어리고 젊었을 때의 교육이 평생을 통해 가장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글로벌화에 따른 사회환경과 인간의 모습과 언어와 태도들이 크게 변모해 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도덕과 윤리에 관한 학습이 과거와는 달리, 점점 소홀히 다루어지는 것에 대해 사회 이해관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속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과 발전에 적지 않는 저해 요소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4).
[도덕적 소양]의 문제는 젊은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가르치는 쪽의 [도덕적 소양]에서 [도덕적 실천]으로 옮겨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도덕적 소양]의 기회는 도덕의 참다운 뜻과 필요성과 도덕에 관한 기초 지식은 물론, 도덕 윤리에 관한 논의를 통해, 도덕의 능력과 정신력, 한편 약점 등의 이해와 평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교양은 시민사회의 모든 조직의 구성원에게 중요한 의무로 받아 들어질 것입니다5).
여기서 논의하는 [도덕적 소양]과 비즈니스 스쿨에서 취급하는 [기업윤리:business ethics]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먼저 지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최근의 구미의 MBA 코스의 커리큘럼에는 규정한 주요 독서문집(core concept readings ethics)과 세부적인 케이스 논문집(detailedcase discussion), 1차 정보문헌자료(primary & Documents), 중소기업론(SME Edition)과 케이스 방법론에 관한 시나리오 연구 등의 전문분야별로 편성되어 있습니다6).
[도덕적 소양]은 두 가지 과정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첫째 ① [도덕적 소양]을 이끄는 데 필요한 도덕과 윤리적인 규범과 이의 기준들을 파악하는 학습입니다.둘째 ② [도덕적 소양]에서 [충분히 세련된 윤리성:full-fledged Ethics]의 문제에로 전환하는 절차에 관한 설명입니다.
① [도덕적 소양]을 이끄는 도덕과 윤리적 규범의 기준
학습과정에 참가하는 자가 도덕에 관해 전혀 지식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이로 인해 도덕적인 문제를 둘러 싸고 각자가 주장하는 논쟁에서 판정을 내릴 때, 객관적인 규범(척도)을 갖추지 않은 이유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기업의 종업원과 거래처 간에 발생할 수도 있는 도덕적인 문제로 가정해 본다면 대충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서는 도덕적 주장이 과학적 주장을 방해하는 것에서 진실과 잘 못된 것을 판별할 수 없는 것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결국 윤리의 객관성에 대한 신뢰의 결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결국 도덕적으로 [소양]의 역할에 대한 학습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7).
② 도덕적 소양에서 [세련된 윤리성]의 진화
기업 또는 의료기관이든 일상적인 업무와 관계없이 그 업무가 [윤리]적인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관한 논의입니다. [윤리]에 관한 내용과 의미에는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령, 학생에게 [윤리]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면 이들은 배운 대로 행동을 지도하는 규정 또는 법적으로 대답할 것입니다. 이것은 정확한 해답입니다.
도덕적 소양이 방해가 될 때는 자신을 상실한 것이다.
우리는 윤리도덕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도(正道)를 지켜는 것에서 사회 조화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용기와 생각의 틀을 가꾸어나가는데 희망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살펴 본 [윤리라는 이상적인 활동(어려운 말로는 철학적인 것)과, 도덕적인 [선행]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위를 연결시키는 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8). 이때 [선행]은 도덕적인 원칙과 행동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에서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쨋든 인간은 뜻 깊은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 선의의 노력에서 삶을 추구하는 것에 매진할 것입니다. 이것은 예부터 철인들이 남긴 훌륭한 교훈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은 자율적 학습습관을 거쳐 [도덕적 윤리]의 실천과 이를 공동사회의 평화와 상호간의 협력과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일입니다.
우리는 가정과직장생활을 통해 순리와 질서와 명분(도덕상 지켜야 할 사람 된 행위의 한계)에서 윤리적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판단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구조조정에 의한 종업원의 도덕성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관해 거의 모든 해답들이 기업에 비효과적 행동과 비협조적 태도로 끝낼 것이라는 무서운 결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9).
2021.04.29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대표 김정년
----------------------------------------------------------------------------------------1) OECD 2010, Strong Performers and Successful Reformers in Education: Lesson from PISA for the United States,"Singapore: Rapid Improvement Followed by Strong Performance", 2010, pp.161-162,cf.
2) OECD 2010, Op.cite., 2010,pp.165-166, pp.169-170,cf.
3) OECD 2010, Op.cite., 2010,pp.170-171,cf.
Amelia Peterson, JeLexmond, Joe Hallgarten and David Kerr, "School with Soul: A New Approach to Moral, Social & Culture Education", RSA(Action and Research Centre),pp.3-4, pp.9-11,cf.
4) Michael Clifford, Moral Literacy, Teaching Ethics,Spring 2011,p.125,cf.
5) Ibid.,2011, p.127,cf.
6) PRME, Principles for Responsible Management Education,Anti-Corruption Guidelines("Toolkit") for MBA Curriculum Change,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July 2012, p.6,cf.
Thomas Donaldson, "Business Ethics", Business Ethics(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Nov.17, 2016, pp.2-3,cf.
7) Michael Clifford, Moral Literacy, Teaching Ethics,Spring 2011,pp.126-127,cf.
참고로 이의 세부적인 기준이 되는 규범들만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 문제의 불학실성(disputability), (b) 용이성(derivability), (c)규칙성(prescriptiveness),(d)적용의 공평성(fairness of application), (e)정당성(justification)등 입니다.(Ibid;, 2011,pp.127-132,cf).
8) Michael Clifford, Op.cite.,(2011),p.132,cf.
9) Chetanath Gautam and Charles L. Lowery, "Teaching Moral Literacy through Critical Pedagogical Bricolage: A Co-constructed Auto-Ethnography of An Educational Leadership Program", The Qualitative Report, Vol.22.No.1, 2017, pp.160-161, p.173, p.175,cf.
Vikas haddha, "Corporate Restructuring and its Effect on Employee Morale and Performance",International Journal of Research in IT, Management and Engineering.Vo.6,Issue 05, May 2016, pp.7-8, p.13,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