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관련 국내외 동향(20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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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3:10:59 | 1,967 |
1) 한국
(1)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월 7일 월간 경제동향보고서 발간.
KDI는 매월 경제동향보고를 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2월 경제동향(요약)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하반기 이후 수출의 호조로 제조업의 완만한 회복세 유지
-주가지수 강세와 환율 하락 현상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한 당국의 방역 강화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신용카드 매출액의 감소폭 확대)
(2) 한국윤리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2020. 12. 5) 온라인으로 개최
오전에는 윤리경영학회의 3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오후에는 대한 리더십학회의 8개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윤리경영학회 홈페이지 (http://www.kaobe.or.kr/home/board/view.php?pid=notice&act=view&num=104) 참조
2)일본
(1)일본경영윤리사협회(ACBEE) '2020년 일본 경영윤리 동향과 경영윤리와 관련한 불량기업 10개업체’를 발표 예정
일본의 경영윤리사 전문 양성기관인 일본경영윤리사협회(ACBEE)는 내년 1월21일 열리는 심포지움에서 자체 조사한 ‘2020년 일본 경영윤리 동향과 경영윤리와 관련한 불량기업 10개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 유행 하의 흔들리는 경영윤리와 과제’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2)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상징하는 배지가 겉치레로 성행
일본경영윤리사협회(ACBEE) 가와세 아카츠키(川瀨 嘵) 사무국차장은 자사 홈페이지(https://blog.acbee-jp.org/knowledge/freeview/4575/)에 올린 글에서 기업가나 정치인, 특히 대기업 사원들이 SDGs 배지를 마치 자기 회사 또는 자신이 친환경적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겉치레로 옷깃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 글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계자 사이에는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마치 SDGs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기업들이 많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했다. 이런 기업을 가리켜 ‘SDGs wash’ 기업이라고 불렀다. wash는 영어 whitewash(겉치레, 눈속임)에서 온 말이다.
한국에서도 연말이면 자선남비 기부자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이 익명 기부자들임과 대조적으로 주로 공직사회에서 자선기관의 리본이나 뱃지 등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과 유사하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말할 것도 없이 지난 9월 본란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수립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17개를 가리킨다.
(3)八田 교수, “기업 불상사 발생 시 부분적인 대처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DNA를 통째로 바꿔야 해결된다” 주장
지난달 본 연구원(KBEI)의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바 있는 일본경영윤리실천연구센터(BERC)의 경영윤리 심포지움(11월18일)에서 핫타 신지(八田 進二) 교수(靑山學院大學)는 하나의 조직에서 부정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조직 밑바닥부터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조직 전체의 체질과 DNA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조직 내 부정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조직의 DNA를 바꾸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도 부정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하고 예컨대 임원보수 공개 부정에 대해서는 금액의 다과와 관계없이 분식결산과 같이 생각하여 임원보수 결정 과정과 공개에 기업의 통제(governance)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부정이나 불상사가 일어났을 때 상투적으로 도입되는 것이 제3자 위원회에 의한 검증과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이나 문제를 통째로 제삼자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조직책임자를 중심으로 자정(自淨)작용을 작동시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미국, 유럽
(1)ISBEE 세계총회 내년에서 내후년(2022년)으로 다시 연기
윤리경영 관련 세계 유수의 산학(産學)단체인 ISBEE(The International Society of Business, Economics and Ethics)는 2020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던 세계총회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가 다시 내후년(2022년)으로 연기했다. 이유는 코로나19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다.
ISBEE총회는 4년마다 세계 각국의 윤리경영 관련 학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윤리경영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2)‘지구를 지키는 기업활동 2021’(Global Responsible Business 2021) 2021.6.1.-3. 개최
로이터 통신사의 로이터 이벤츠(Reuter Events)는 전 세계 1만 여 명에 이르는 기업의 최고경영자, 최고보안담당자, 정부의 정책입안자, 투자자들이 online과 on demand로 모여 기후변화 등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은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의 주요주제는 다음의 세 가지다.
⓵기후변화 대응 활동(Climate Action),
⓶공동협력(Collaboration),
⓷사회적 평등(Social Equality)
(3)유럽 국제경영학회(EIBA: European International Business Academy), 2020 온라인 총회 12월 10-12일 3일간 개최
EIBA는 본래 2020년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던 제47차 연차총회를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1년 후인 2021년 12월 12-14일 같은 곳에서 열리기로 연기했다. EIBA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500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자문교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