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관련 국내외 동향(21년 0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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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16:50:28 | 1,475 |
1. 한국
1)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현행 인증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의
한국윤리경영학회, 4월 27일 (사)한국투명성기구와 함께 「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현황과 개선과제」에 대한 이슈좌담회를 가졌다.
○ 주제발표:
한국 제약회사에 대한 ISO 37001(부패방지) 인증 현황을 보면 인증을 주는 인증기관도 너무 많고(전 세계 30여 개 중 한국에 10개), 인증 받은 사업장도 전 세계 다 합쳐 872개인데 한국이 61개나 되는(전 세계 세 번째) 등 기형적 현상. 이에 따라 인증기관의 전문성에도 회의를 표시
○ 인증기관의 전문성・윤리성 제고방안:
인증시장이 영리기업(주식회사) 주도로 상업화된 점과 인증 심사원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기업 등의 ISO 37001, 37301 인증의 실효성에 회의를 제기. 그 타개책으로 인증기관의 전문성과 윤리성의 강화가 필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① 인증기관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인증 심사과정의 고도화 및 전문화, 그리고 심사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의 확충.
② 정부 차원에서도 인증기관의 국가공인체제와 심사원 자격의 국가공인체제 구축 등을 제시
자세한 내용은 http://www.kaobe.or.kr/home/board/view.php?pid=notice&act=view&num=111 참조
2) IMF 때는 남성, 이번 코로나 때는 여성이 고용 타격을 더 받았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4월 하순 보도자료(「코로나19 충격의 성별격차와 시사점」)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대면서비스업 등 여성 비율이 높은 업종의 노동수요가 줄어들었고 학교폐쇄로 인한 자녀돌봄 부담 가중으로 기혼여성 노동공급이 제한되어 고용충격이 남성보다 여성에 집중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경력단절은 영구적인 인적자본의 손실임을 감안, 자녀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면서비스업 등의 실직자에 대한 고용지원을 촉구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di.re.kr/news/coverage_view.jsp?idx=10967 참조
3) 「스마트폰 시장의 지형 변화와 새로운 질서의 시작」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4월
이 글은 국내시장 점유율 13%(2020년)였던 LG 스마트폰의 퇴장으로 생긴 빈 자리를 샤오미 등 중국 제품이 기웃 그리겠지만 데이터 안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삼성과 애플에 대한 쏠림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런 상황이 오래 갈수록 가격 대비 성능이나 기능보다 이용자의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제품에 반사이익이 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같은 공적 증명서가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시대가 오면 이러한 경향은 더 강화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isa.or.kr/public/library/IS_List.jsp 참조
4)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규제안(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연구위원)
EU집행위는 지난 4월 21일 신뢰 가능한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로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규제안(Artificial Intelligence Act)’을 제시했다.
규제안은 AI가 가져올 고위험 상황을 명시하고 규제가 과도한 제약이나 기술개발 저해요인이 되지 않도록 필요최소한으로 제한했다.
이 규제안은 아직 승인 절차가 남았으나 AI에 대한 세계 최초의 법안이라는 점에서 AI 규제에 대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므로 우리 AI 기업들의 글로벌 규제 대응력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kisdi.re.kr/kisdi/fp/kr/publication/selectResearch.do?cmd=fpSelectResearch&sMenuType=2&controlNo=14952&langdiv=1 참조
5) 대한리더십학회, ‘2021년 춘계 학술대회’ 4월 23일 온라인으로 개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무례한 상사, 무례한 구성원」 등 9개의 학술논문과 「일터 혁신기업에서 중간 관리자의 리더십」 등 3개의 산업현장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dhleadership.org/subList/32000001279?pmode=detail&nttSeq=199 참조
2. 일본
1) 올 1. 4분기 일본의 불상사(不祥事) 기업 18개 발표(일본경영윤리사협회).
일본경영윤리사협회(ACBEE)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년 4회, 3개월 단위로 불상사를 일으킨 일본 기업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 4월 1. 4분기 18개 불상사 기업 등을 발표했다.
발표된 18개 가운데는 의약(醫藥)(4건)과 교육(3건) 관련이 제일 많았고 이밖에 장관의 뇌물수수, 암호화폐 및 한국계 정보통신기업 LINE(개인정보보호 관련)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acbee-jp.org/wp-content/uploads/2021/05/521de1e6f3598241595dd5a0e54c2c0f.pdf 참조
2) 일본경영학회, 제95회대회 9월1일~9월4일 온라인으로 개최
이번 대회의 통일 주제는 ‘일본기업 재생의 과제’이고 부제는 ①기약할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조직으로부터의 탈각, ⓶글로벌화의 신전개와 기업경영의 미래, ⓷철학적 경영(philosophy management)의 가능성 등이다.
자세한 것은 https://keiei-gakkai.jp/wp-content/uploads/2021/04/news59-2104.pdf 참조
3) 세계 굴지의 지퍼 회사인 일본의 YKK(주), 사실상 정년제 폐지
YKK(주)는 지난 4월 그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오던 65세 정년제를 앞당겨 올해 63세가 되는 세대부터 사실상 정년제를 폐지했다. 65세까지는 모두 같은 처우를 하는 한편 65세 이후는 직무와 성과를 중시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일본 勞働新聞(https://www.rodo.co.jp/news/105144/) 2021. 04. 30 참조
4) 직업을 바꾸겠다는 사람의 63.5%가 코로나 팬데믹이 계기
일본의 취업정보업체 「리쿠르트」가 지난 3월 전직(轉職)을 위해 뛰고 있는 20-59세 1,0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직 활동이 코로나 때문이라고 회답한 사람들의 과반수가 ‘코로나 와중에 회사의 전략이나 방향성에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고 그 다음이 ‘코로나를 계기로 보다 보람이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recruit.co.jp/newsroom/pressrelease/2021/0419_8308.html 참조
5) 외국어에 능한 인재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유엔의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가 중요 요소로 지목
일본의 외국어 능통자에 대한 구직정보 회사 ‘휴먼 글로벌 탈렌트’(주)가 지난 4월 구직자(외국인 185 명, 내국인 200 명)를 대상으로 조사.
이 조사에 따르면
① SDGs에 대한 인지도 면에서 외국어 능통자가 일반인 구직자에 비해 약 1.5배가 더 알고 있었고, 직장을 선택할 때도 약 59%가 그 직장의 SDGs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에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이들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젠더 평등의 실현’을 꼽았다. 참고로 일본의 젠더 갭 지수는 세계 120위다.
자세한 내용은 https://corp.daijob.com/news/news/20210428 참조
3. 미국, 유럽 등
1) ‘주목경제(Attention Economy)의 윤리: Social Media의 중독 문제’
미국의 경영윤리학회(Society of Business Ethics)가 4분기마다 발행하는 「Business Ethics Quarterly」(Vol. 32, Apr. 2021)에 게재
이 논문의 요지:
Social Media는 보통 그들의 플랫폼을 중독성 있게 설계한다. 몇몇 정부는 인터넷 중독을 중대한 공중보건 문제로 선언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나친 인터넷 이용을 중요한 문제점으로 치부했다.
이 논문은 학자들이나 정책입안자 그리고 Social Media 경영자들이 이러한 소셜 미디어 중독이 왜 심각한 도덕상의 문제로 다뤄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잇점을 무시할 수 없기는 하지만 소셜 미디어 중독이 술, 담배 못지않게 새로운 해악을 끼치고 있음을 이 논문은 지적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와 같은 주목경제 모델의 기업들이 이러한 잘못을 저질도록 더욱 강하게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 주목경제(Attention Economy): 인간의 주목 받는 것을 희소 자산으로 보고 수많은 정보관리 문제 해결에 이를 경제이론으로 적용하려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크로포드(Mathew Crawford)는 “주목(attention)은 자원”이라고 말하고 있고 사이버 공간의 상당 부분은 세인의 주목 쟁취를 위한 경쟁 터고 댓글(리플), 포털이나 유 튜브의 클릭 수도 그 본질은 ‘주목’의 쟁취라 할 수 있다.
전문은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business-ethics-quarterly/article/ethics-of-the-attention-economy-the-problem-of-social-media-addiction/1CC67609A12E9A912BB8A291FDFFE799 참조
2) 앞으로 10년 동안 메탄가스 45% 감축 가능
유엔이 지난 5월6일 밝힌 바에 따르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메탄가스를 45% 줄이면 지구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메탄가스는 스모그의 주성분으로 이를 계획대로 줄이면 26만 명의 조기 사망과 77만5천 명의 천식환자를 예방하고 2천5백만 톤의 곡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몇 백 년 동안 대기 중에 머물고 있는 탄산가스와 달리 메탄가스는 10년 후면 빨리 분해되어 없어지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조속히 지구온난화를 가까운 장래에 줄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ews.un.org/en/story/2021/05/1091402 참조
3) CSR Europe, 2021년도 연차총회 6월 2일 개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전세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민 네트워크인 CSR Europe((European Business Network for Corporate Sustainability and Responsibility)의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상호협력을 통해 성과를 늘려가는 방법을 논의하며 이사회는 중기 추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강조될 초점은 EU의 그린 딜(Green Deal), 다음 세대의 EU, 그리고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 COP 등 앞으로의 변화에 맞추어질 것이다.
※EU의 Green Deal: EU 집행위원회는 2019년 기후변화를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로 규정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모든 산업의 순환경제, 친환경, 생물다양성을 추구하는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발표했다.
※COP(Conference of Parties,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최고의결기구.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올해는 26차 회의(COP26)가 오는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csreurope.org/calendar/csr-europe-general-assembly-2021 참조
4) Society of Business Ethics(SBE), 2021년 연차회의 7. 26~30 온라인으로 개최
본래 연차회의는 7. 30~8. 1 3일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off line으로 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