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관련 용어 소개 No.24 사업계속계획(事業継続計画, 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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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10:15:08 | 1,122 |
(정의)
재난 등 큰 사건・사고로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기업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복구와 기업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계획을 ‘기업의 계속성 및 회복(Resilience)을 위한 계획’이라고도 한다. 이는 단순한 재난 등의 예방뿐만 아니라 재난 등의 복구 작업 전후에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유사 용어)
비슷한 말로 Contingency Plan(긴급대응계획)이 있다. 이는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에 대비한 대응책을 말한다. 사업의 계속보다 긴급 시의 초동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업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사업계속계획(BCP)을 마련하여 상황 변화에 따라 BCP를 개선해 나가면서 기업을 계속 운영해 나가는 전략을 가리켜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이라 부른다.
(위기 상황)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는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사건・사고뿐만 아니고 공급망의 중단이나 컴퓨터・네트워크 같은 중요한 인프라의 손실 등 유형화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사업계속계획의 내용)
사업계속계획(BCP)에는 기업을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일련의 재앙을 열거하고 기업이 계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미리 포함시켜 놓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유사 시 기업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대응계획도 함께 포함되어여 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정상 운용이 어려운 데이터 백업과 같은 단순 복구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핵심 업무기능 지속을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한 보전하는 노력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위기로부터 회복력)
2005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위기로부터 회복력(Resilience)을 보고 투자한 것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져다줌으로써 많은 기업들에 BCP를 실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2001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폭파 테러로 150~350개 기업이 피해를 입고 그 후 살아남지 못했으나 미리 BCP를 개발, 준비를 쌓아 온 기업들은 며칠 안에 사업에 되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계속성)
사업계속성이라 함은 사업계속계획(BCP)과 복구의 적절한 실시로 얻어지는 결과를 말한다. 예컨대 예비 기계와 서버를 구입하여 별도의 장소에 설치한 뒤 백업을 하고 종업원 교육과 예행연습을 함으로써 얻어진다.
BCP를 작성할 때 필수항목인 ‘사업계속성 표준’의 체크 리스트가 여러 표준화 단체로부터 공개되고 있다. ISO만 하더라도 10개의 표준을 내놓았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들이 잇따라 표준을 내놓고 있다.
(위기 시 계속할 업무 설정)
대규모 재해나 사건・사고가 일어나 기업의 인적・물적 경영자원이 손실을 입는 경우 기업의 정상 운영이 어렵게 된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사전에 업무 정지로 인한 경영 손실을 구체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위기에도 계속해야 할 업무와 그 수준을 사전에 명확히 정해둘 필요가 있다.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자문교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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