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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관련 용어 소개 No.43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

등록일 2024-05-02 16:07:12 조회수 441

(정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은 물, 공기, 토양 등 자원에 대한 인류의 수요(생태적 발자국: ecological footprint)가 지구의 생산 및 폐기물 흡수 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시점을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구라는 땅덩어리 위에 살면서 숨 쉬고, 먹고, 마시고, 버리고, 배설하는 양이 지구의 공급 및 흡수 능력을 초과하는 시점을 말한다.

 

 

(연혁)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간의 끊임없는 생태자원의 소비가 자연의 재생 능력을 넘어서게 됨으로써 인류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지구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FN)’가 1986년에 제정한 것이다.

 

인류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지구가 복원할 수 있는 생태자원의 3/4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나 1970년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생태자원의 소비가 자연의 재생능력을 능가하게 됨으로써 그 계측 방법의 하나로 이러한 개념이 도출되게 되었다.

 

 

(향후 전망)

 

1986년 처음으로 제정한 이후 해마다 그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세계 인구가 현재 추세대로 지구의 생태 자원을 사용한다면 당장 지구가 0.7개 더 이상 있어야 하고 2030년이 되면 지구가 하나 더 있어야 인간의 소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앞당겨 지고 있는 추세)

 

1987년 12월 19일
1990년 12월 7일
1995년 11월 21일
2000년 11월 1일
2005년 10월 20일
2010년 8월 21일
2015년 8월 13일
2020년 8월 22일
2023년 8월 2일

 

 

(각국의 사정)
 

생태자원의 소비가 가장 큰 나라는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적은 오스트랠리아로 꼽히고 있다. 

 

모든 나라 사람들이 오스트랠리아 사람처럼 큰 땅 위에서 생활하려고 한다면 이를 감당하기 위해 지구가 지금보다 5.4배 커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은?)
 

유감스럽게도 땅덩어리가 작은 한국은 1인당 생태자원 소비량이 국토 면적에 비해 가장 많아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국토 면적이 현재보다 8.4배 더 커야 한다. 

 

우리보다 국토 면적이 큰 일본은 7.0배의 땅이 더 필요해 그 심각도가 우리 다음이었고 중국은 6위였다.

 

 

(산출 방식)
 

영국의 신 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이 제안한 방식으로 인간의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을 계산하고 생태계의 자원 재생산 능력인 생태용량(Biocapacity)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이때 과거 인구와 소비 증가율, 세계 총 생산량과 자원소비에 기초하여 예상 수치를 내는 방식이다. 

 

 

(생태용량 초과의 의미)
 

해마다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연말이 아니고 연중으로 앞당겨 지고 있다는 것은 인간들이 지구의 감당 능력보다 나날이 더 많이 쓰고 싶어 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들이 바다와 숲이 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땅 위에서 자라는 곡식과 과일·채소, 그리고 나무들을 더 많이 수확하고 벌채하며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지나면)
 

인류는 해마다 이날이 되면 그 해 말까지 써야 할 생태자원을 이미 다 써버린 꼴이 되므로 이날 이후 사용하는 자원은 결국 미래 세대가 써야 할 자원을 앞당겨 쓰는 것이 되어 미래 세대에 빚을 떠안겨 주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
 

인간이 지구의 감당 능력을 무시하고 마구 생태자원을 원하고 써버리면 앞으로 살아가야 할 후대들에게 빚을 차곡차곡 떠안기게 되어 결국 지구가 버틸 수 없게 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마티스 웨커네이걸 GFN 대표)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자문교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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